17일 당무감사 결과 발표…교체대상 60여명 공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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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자유한국당은 오는 17일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직 박탈 대상을 확정·공개한다. 여기에는 현역 4명을 포함해 총 60여명이 교체 대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나선 가운데,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통해 호남을 제외한 전국 당협의 30% 안팎(60여명)의 당협위원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15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확정된 지역별 커트라인 점수에 미달하는 현역 국회의원도 4명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협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당은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를 통해 조직혁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무감사위는 앞서 지난 10월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당무감사위는 결과를 당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으며 당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컷오프 기준선)을 결정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커트라인이 확정된 15일 최고위 직후 당무감사 결과와 관련, "김명연 의원이 1위, 김광림 의원이 2위, 이철우 의원이 3위한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현역의원 교체 폭은 모른다. 그것을 알면 사적인 감정이 들어가서 안 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당무감사위에서 교체 명단을 발표한 뒤 20일까지 재심 청구기간을 둘 예정이다. 또 당은 명단 발표 직후인 18일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할 전망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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