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오세현 아산부시장, 박성순 아산시의원, 윤지상 도의원 © News1 |
(대전ㆍ충남=뉴스1) 유창림 기자 = 복기왕(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이 충남도지사 출마로 입장을 굳히면서 아산시장 선거는 그 어느 지선때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예선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포스트 복기왕을 내세우며 오세현 부시장(50)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오 부시장은 사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부시장은 아산에서 면장, 동장, 기획실장 등을 지냈고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행정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후보 특보를 지낸 박성순 아산시의원(50)도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충무행복포럼의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지지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박 의원은 급변하는 아산시의 발전 욕구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인 현실에서 행정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윤지상 도의원(43)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 의원은 최근 ‘의정보고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아산시의 내일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아산시장에 출마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김응규 충남도의원,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 조양순 국민의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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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도 경선 흥행을 통해 8년 만에 아산시장 자리를 되찾는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57)이 발 빠르게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배방읍 공수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박 원장은 또 ‘아산을 바꾸는 사람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있다.
김응규 충남도의원(62)도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도의원은 아산시의회 4·5·6대 3선 의원으로 아산시의장까지 지내 지역 터줏대감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5대와 6대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63)도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정원에서 3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서산부시장 출신으로 지난 경선에서 이교식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상욱(60)씨도 공직자 시절의 행정 경험을 통한 아산 발전 적임자를 강조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민의당 충남도당은 중앙당의 선거연대 성사와는 별도로 지역에서 바른정당과 선거연대를 꾀하고 있다.
조규선 국민의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오는 20일 전후에 김제식 바른정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선거연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아산시장에 도전했던 조양순 충남도당 부위원장(49)이 최초의 여성시장을 내세우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yoo7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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