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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아이코스 담배 20일부터 45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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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IQOS) 전용 담배인 '히츠'의 가격을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담뱃세 중 개별소비세가 지난달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도 내년 초 오를 예정이라 가격에 선반영했다.

업계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시장 경쟁상황을 고려해 예상보다 적은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쟁사 KT&G와 BAT 역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KT&G는 특히 새로 출시한 연초 가격을 4300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히츠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다. 이를 경남 양산공장에서 생산한 경우, 수입관세와 항공운송료, 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양산공장에 2019년까지 약 4600억원을 투자하고, 7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내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정일우 대표이사는 "세금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협조요청을 감안,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끝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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