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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흰 모발은 염색…주름과 검버섯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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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한해가 다가온다. 지나가는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지만 문뜩 바라다 본 거울 속에서 청춘의 모습은 사라지고 노년의 모습이 보인다면 그 마음은 더욱 서글퍼진다.

희끗희끗해진 모발과 늘어난 주름, 검버섯은 나이가 들어감을 보여 준다. 흰 모발은 검은색으로 염색할 수 있지만 주름과 검버섯은 치료를 받아야 좋아 질 수 있다. 주름은 보통 보톡스 시술로 개선할 수 있고 검버섯은 색소 치료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검버섯은 자외선과 피부 노화 현상으로 발생하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한다"면서 "검버섯 뿐만 아니라 피지샘증식증, 한관종, 비립종, 쥐젖, 사마귀 등도 보기에도 안 좋고, 방치하면 주변으로 많이 번지므로 발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색소질환은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 전문의 진료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새로 발생한 점이 점점 커지거나, 점 주변이 가려운 경우, 점의 색깔이 변하는 경우, 점 한 개의 점 주변에 위성처럼 여러 개의 점이 번지면서 생겨나는 경우, 점이 손톱 주변에 생기는 경우, 점에서 피가 나는 경우, 패이고 궤양이 형성되는 점 등은 피부암일 가능성이 높아 피부과전문의 진료가 꼭 필요하다.

색소질환은 일반적으로 레이저로 치료를 하게 된다. Q-스위치 레이저와 탄산가스 레이저, 어븀 레이저 등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하게 되고 종류에 따라 레이저가 달라지게 된다. 주로 점과 검버섯, 쥐젖, 한관종, 사마귀 등은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하고 오타반점, 주근깨의 경우는 Q-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를 하게 된다. 모든 치료가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있어 몇 일 동안 불편함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계획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장시간 시간을 비울 수 없는 경우라면 가벼운 피부 박피술 또는 IPL 레이저 시술, 토닝 레이저, 옐로우 레이저 등으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치료 방법도 있으므로 미리 포기하지 말고 진료를 통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피부에 발생한 지저분한 색소와 기타 질환을 치료할 때는 일상생활에서 수일 동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미리 포기하지 말고 꼭 전문의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색소질환이 심해지기 이전부터 가벼운 관리와 치료를 자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원장은 " 최근에 도입된 'The Ruby Q' 레이저의 경우 기존 레이저에 비해 육각형 빔 구조의 에너지 전달 방식으로 집중되거나 겹치는 경우가 적어 보다 더 좋은 색소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색소치료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 2~3번씩 발라 색소질환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벼운 운동과 여가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피부자극으로 발생하는 색소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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