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연구원은 "내년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생산량과 판매단가의 상승은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254억원에서 334억원으로 30% 올렸다.
이는 광케이블 원재료인 광섬유를 확보하지 못한 글로벌 광케이블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4월 Corning 과 Verizon 의 광섬유 장기공급계약으로 인해 수급처를 잃은 광케이블 업체들의 광섬유 확보를 위한 움직임은 대한광통신의 반사 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광섬유 판매단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나 연구원은 " 광섬유 공급부족은 광섬유 판매 단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고, 지난해 F.km 당 약 8 달러 수준이었던 광섬유 판매 단가는 현재 약 10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광섬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에 광섬유 판매단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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