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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뉴욕증시, 미국 세제개편 지연 우려에 하락…다우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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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77포인트(0.31%) 하락한 2만4508.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41%) 낮은 2652.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7포인트(0.28%) 낮은 6856.5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세제 개편안 입법화 지연 우려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4672.48까지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개편안 통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며 당분간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이 단기적인 증시 등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21세기 폭스 인수 소식에 2.8% 상승했다. 이날 외신들은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의 영화와 TV 사업 부문 등을 5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의 주가는 6.5% 올랐다.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s)의 주가는 감원 등 추가적 구조조정 계획이 알려지면서 10% 넘게 상승했다. 테바는 앞으로 2년 동안 약 1만4000명을 감원하고 올해 배당과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것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0.7% 상승에 부합한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1000명 감소한 22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3만5000명이었다.

12월 미국 제조업 업황이 11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지만, 서비스업은 15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이달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월의 53.9에서 55.0으로 올랐다. 반면 이달 미 서비스업 PMI 속보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4.5에서 52.4로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0.32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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