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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주학비연대, 도교육청 정규직전환심의위 전면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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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4일 제주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의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이는 많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무기계약 전환을 바랐으나 제주도교육청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는 정규직전환 제로 결정기구 변질됨에 따라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전환심의위원회가 지난 11월 6일 1차 회의, 12월 5일 2차 회의에 이어 오늘 3차 회의를 진행했다"며 "지난 2차 회의에서 전환심의위원회는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운동부지도자 등 10개 강사 직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논의했지만 모든 직종에 대해 전환 제외를 결정했다"며 도교육청을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당사자 의견 청취도 없이 일방적으로 교육청 자료와 설명만을 근거로 전환심의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강행했다"며 "이는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무기계약 전환 제외를 결정했다. 무기계약 전환을 애타게 바라던 수많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전교조 제주지부는 "전환심의위원회 당장 전면 중단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노사 의견을 동수로 반영하도록 전환심위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고 회의를 공개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금의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는 교육청 자료와 설명만을 근거로 심사위원을 들러리로 내세우고 있다"며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교육청이 반영하지 않으면 노조가 추천한 심의위원 전원은 제주도교육청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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