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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기춘 "한뜻으로 충성...실장 탓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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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지시로 이를 했다고 증언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자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등이 보조금 사업 전수조사, 좌파에 대한 배제 성과를 내지 않아 질책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김 전 실장을 추궁했습니다.

이에 김 전 실장은 수석들을 꾸지람하지 않았고, 수석들도 위법한 일이라며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마음 한뜻으로 나름 국가에 충성한다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와서 하기 싫은 일을 실장이 억지로 강제했다는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서운한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특검 측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 예술인을 지원에서 배제하라는 지시 등을 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김 전 실장은 반정부적 사람을 어떻게 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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