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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LG PC 올라탄 맥아피, 스마트 TV 보안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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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인텔에서 독립한 글로벌 보안 기업 맥아피가 삼성전자,LG전자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PC,모바일,사물인터넷(IoT)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19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2018년 비즈니스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스마트TV까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보안 솔루션을 내재화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맥아피코리아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에 힘입어 2017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70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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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PC 전 모델에 맥아피 보안 솔루션을 선탑재해 출고한다. 사용자가 보안 솔루션을 직접 설치할 필요없이 삼성전자 PC 구매 후 전원을 켜면 바로 맥아피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상태로 PC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맥아피 모바일 백신이 기본 탑재돼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스마트 TV에도 맥아피 백신이 적용돼 출고되기 시작했다.

신용탁 삼성전자 PC사업팀 마케팅담당 부장은 "삼성전자 PC는 멀티 디바이스 간 연동, 사용성을 높이는 각종 부가기능,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가장 밑바탕에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시스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안 솔루션이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도 자사 PC에 맥아피 보안 솔루션을 선탑재하기 위해 맥아피코리아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기업인데다, 최근 보안 위협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송 지사장은 "맥아피는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협업 분야를 IoT, 인공지능(AI) 보안 등으로 확대해가고 있다"며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와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제품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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