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퀄컴,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선점 나서

LG전자가 무선통신 반도체 분야 대표 기업인 퀄컴과 손잡고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에 이동통신 기반 차량과 모든 개체간 통신(V2X) 등 차세대 커넥티드 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운영한다. 이동통신 기반 V2X 기술은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 차량 대 보행자(V2P) 등 차량과 모든 개체간 통신을 이동통신 기술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2018년 말까지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320제곱미터(㎡) 규모의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와 퀄컴이 공동 개발하는 차량용 5세대(5G) 통신 기술은 기존 4G 대비 5배 빠른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 지연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커넥티드 카 개발에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김진용 LG전자 부사장은 "커넥티드 카 부품 업계를 주도한 LG전자와 세계적인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은 차세대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