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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애플, GE와 손잡고 산업용IoT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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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산업용 iOS 앱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GE의 산업용 분석 소프트웨어 프레딕스(Predix)를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기기에 탑재하는 것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프레딕스는 에너지 산업에서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산업 장비에 내장된 센서로, 자료를 수집한 후 기기 관련 유지,관리,보수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어, 발전소와 전력 회사는 프레딕스를 이용해 정전이 일어나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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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협약에 따라 iOS용 프레딕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했으며, 고객과 개발자에게 GE의 플레딕스를 사물인터넷(IoT) 분석 플랫폼으로 선택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GE는 협상의 일환으로 33만명의 직원이 사용하는 기본 작업 장치로 아이폰,아이패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GE는 일부 직원에게 맥을 지급할 계획이다.

GE는 9월 전 세계 60개국 발전소 장비를 감시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원격 모니터링 센터에 프레딕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iOS용 프레딕스 SDK를 이용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터빈,콘덴서,보일러 급수 펌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GE는 항공,제조,건강 관리 및 에너지 분야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상적인 파트너다"라며 "애플과 GE는 프레딕스와 iOS 기기의 강력함,단순함을 결합시켜 산업 전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존 플래너리 GE CEO는 성명에서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아이패드로 원격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OS용 프레딕스 SDK는 26일 출시 예정이며, GE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120억달러(13조5828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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