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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KB금융, 신한 누르고 리빙뱅크 자리 굳히나?…3분기 순익 앞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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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KB금융이 영원한 경쟁사 신한금융을 누르고, 리딩뱅크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IT조선

19일 국내 증권사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77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2분기 신한금융을 추월했던 KB금융은 순이익 8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약 520억원 이상 많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와 KB금융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각각 8350억원과 861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최근 신한은행은 10년간 담당했던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지위를 우리은행에게 내줬다. 또한, 2012년부터 5년간 담당한 경찰공무원 대출사업도 KB국민은행에 빼앗겨 앞으로 두 금융지주회사의 실적차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26일 올해 3분기에 실적을 발표한다. 반면, 신한금융은 KB금융보다 나흘이나 늦은 30일 잠정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이 같은 날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신한금융이 뒤늦게 실적을 발표하기로 한 것은 KB금융과의 직접 비교를 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KB금융이 확실히 승기를 잡은 것 같다"며 "KB금융의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운데, 신한금융이 대형 고객을 차례로 잃어 두 금융지주 간 실적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은 올해 2분기 99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89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신한금융을 추월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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