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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태안 안면도 꽂지 해안공원 '코리아플라워파크' 22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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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2002년과 2009년 두 차례 국제 꽃박람회가 열린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이 9년 만에 새 단장을 하고 재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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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던 태안 빛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안군은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던 태안 빛축제를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 새롭게 조성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처농업회사법인(추진위원장 강항식)이 조성한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전체 면적 11만4천263㎡(약 3만4천564평)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과 LED 조명 등 최신시설을 갖췄다.

이번에 여는 빛축제는 마음을 전하는 '러브 빌리지'와 '프러포즈 빌리지', 어린이를 위한 '키즈 빌리지', 겨울 왕국을 연상시키는 '크리스털 빌리지' 등 모두 8개 테마로 구성됐다.

구역별 테마를 화려한 조명의 '루미나리 길'과 연계하고 곳곳에 '서치라이트 존'을 만들어 웅장함을 더했고, 소나무와 동백나무, 서해 일몰 등 자연의 모습이 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대규모 폭죽 쇼가 예정돼 있다.

빛축제 입장료는 9천원(청소년 7천원)이며, 일몰 후 개장해 오후 11시 폐장한다.

태안군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이 국제꽃박람회가 종료된 2009년을 마지막으로 방치돼온 만큼 이번 코리아플라워파크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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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열린 꽃박람회
[태안군 제공=연합뉴스]



네이처법인은 코리아플라워월드에서 올해 말 빛축제에 이어 내년부터 튤립축제와 가을꽃축제를 진행하며, 남면 네이처월드에서는 빛축제와 함께 수선화축제와 백합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플라워파크 개장이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면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개발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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