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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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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3차 공판 출석하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한 의료재단에 친인척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 구청장의 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자신의 친척인 박모씨를 A 의료재단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12년께부터 2년 넘게 이 의료재단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신 구청장을 불러 채용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신 구청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과 관련해 강남구청장 비서실 등 강남구청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에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된 증거자료를 고의로 없앤 강남구청 간부를 구속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각 부서에 지급하는 예산의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 구청장은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19억원대 손실을 끼쳐 배임 의혹도 받고 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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