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김성태 한국당 새 원내대표…"약자 위한 정당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당 될 것"

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

노컷뉴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과 정책위의장의 함진규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이 땅의 모든 소외·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당은 금수저 정당, 기득권 정당, 엘리트주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존재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고,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자성, 반성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권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먼저 걱정하고, 진정한 서민·노동자·비정규직 문제 등은 한국당이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향한 강력한 대여투쟁 방침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더이상 정치 보복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한풀이식 정치와 포퓰리즘 정책에 입각한 제 1야당 패싱 정책은 오늘부로 접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식의 정치 탄압과 보복이 계속 된다면 단호한 제 1야당의 야성을 발휘해 문재인 정권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합작으로 '한국당 패싱' 현상이 일어난 데 대해서는 국민의당을 비판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당으로서는 국민의당이 야당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선거구제 개편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제 1야당을 패싱하면서 이뤄낸 아주 나쁜 거래"라며 "이런 나쁜 거래가 두번 다시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함께 맞서기 위해 국민의당과의 1차적인 정책연대를 해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당은 새 원내대표로 비박계 복당파인 김 원내대표를, 정책위의장으로는 함진규 의원(재선·경기 시흥갑)을 선출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