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사진=뉴스1 |
국회가 오는 20일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12일 결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와 함께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 제출 요구 안건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도 가결했다.
행안위는 오는 20일 청문회를 실시한 후 당일 바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작성해 의결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8일 국회에 권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요청서에서 권 후보자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추천했다.
김 대법원장은 "(권 후보자는) 재판업무의 이론과 실무에 정통하고 사법행정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며 "법관으로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소명의식과 정의관념·청렴성·도덕성·국민과 소통하며 봉사하는 자세·풍부한 경륜 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권 후보자와 배우자의 재산은 29억5711만6000원 규모로 신고됐다. 권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11억3600만원) △예금(2억4448만8000원) 등 17억4991만6000만원으로 파악됐다.
권 후보자는 이밖에 장남 명의로 9045만6000원의 예금도 신고했다. 부친과 모친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권 후보자는 공군으로 복무했고 장남도 육군 병장을 만기 제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조회됐다.
권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현재 대법원 대법관으로 재직 중이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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