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우원식·김동철 회동…민주·국민의당 입법 공조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원식, 국민의당에 공수처법·국정원법 협조 요청

김동철, 민주당에 선거구제·규제프리존특별법 등 협력 촉구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2일 낮 회동을 하고 입법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12월 임시국회 이틀째인 이날 회동은 우 원내대표가 개헌 관련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에 있는 김 원내대표 방을 찾아가면서 이뤄졌다.

앞서 두 사람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개헌·선거구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두 당은 이와 함께 당시 입법 문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만나 공직자비리수사처법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등 처리에 대한 국민의당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두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등의 법안 등을 언급한 뒤 "검토만 한다고 할 게 아니라 12월 임시국회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약속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선거구제 개편 관련,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할 필요성도 거론했다.

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협력 사안 등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통해 계속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시국회가 시작됐으니 그동안 논의하던 법안이나 양당 관심사를 계속 추진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협의를 통해 그동안 공통 공약·법안 등을 추린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공통 공약 가운데 두 당이 같이 추진할만한 법안과 국민의당 관심법안 가운데 우리가 해볼 만한 것들의 목록을 뽑은 상태로 결단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olec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