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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與 '文 대통령 호칭 논란' 조원진 향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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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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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호칭' 논란과 관련, "조원진 의원은 막말로 국민선동 중단하고,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막말이 점입가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노력과 한미동맹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민소득 3만불을 예고하는 가운데 보수정권 9년과 국정농단으로 어려운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도 경제파단 운운하며 국민을 거짓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권을 철회하라는 평화적인 촛불시민혁명을 거짓 선동, 음모, 조작 기획된 권력찬탈이라며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헌법상 합법적으로 진행된 박근혜 탄핵,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헌법을 부정하고 대선을 불복하는 것 같은 막말과 그 행태를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조원진 의원이 아직도 국정농단을 반성하지 않고 극우보수집단에 기대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망상 속에 살고 있음을 개탄한다"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길만이 그나마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일임을 명심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헌법과 국민여론을 경시하는 정치인을 원하지 않는다"며 "아울러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개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반복 지칭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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