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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靑 "한중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 아닌 '언론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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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전조율하나 발표는 양국이 별도확정해 개별진행"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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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언론발표'가 아닌 '언론발표' 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한중 양국의 '공동언론발표'라는 표현은 양국의 '언론발표'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방중 일정을 설명하며 사용한 '공동언론발표' 표현을 수정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발표문 내용에 대한 사전 조율은 있겠지만 언론발표는 양국이 별도로 확정해 개별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11일)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으로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공동성명 및 공동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이날은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함께 밝히는 '공동언론발표'가 아닌, 각국의 입장을 각각 담은 발표문을 내놓겠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드 문제로 양국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서가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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