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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KOICA 내년 예산 3.7%↑, 국제교류재단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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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7% 증가했다.

반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7.3% 줄었고, 재외동포재단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각 기관에 따르면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의 2018년도 예산은 8000억3600만 원으로 올해보다 3.7%(282억 원) 늘어났다.

주요 사업별 예산 중 국가별 협력사업에는 아시아·태평양 1491억 원, 아프리카 1108억 원, 중남미 554억 원, 중동·독립국가연합(CIS) 503억 원 등이 배정됐다.

또 해외봉사단 및 국제개발협력 인재양성 사업에 1292억 원, 글로벌 연수사업 529억 원, 국제기구 협력사업 331억 원,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에 230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DIP)에 올해보다 17.3% 늘어난 229억 원이 배정돼 눈에 띈다.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KF의 내년도 예산은 577억 원으로 올해보다 7.3%(45억5000만 원) 감소했다. 다만 이는 해외 명문대 석좌교수직 개설이나 교류센터 건립과 같은 일회성 사업 종료와 제주도 이전비용 이월에 따른 감소일뿐 실질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큰 변동이 없다.

동포 지원 사업을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의 내년 예산도 613억1600만 원으로 올해보다 0.5%(2억8000만 원) 줄었지만 제주도 이전에 따른 비용이어서 사실상 편성 예산은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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