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메르켈 총리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중재자 역할" 요청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한스자이델정치재단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 중이다. /박영선 의원실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스자이델정치재단 초청으로 지난 10일 출국해 독일을 방문 중인 박 의원은 이날 메르켈 총리를 만난 박 의원은 “북한 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해 중재자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독일이 갖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메르켈 총리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여성파워를 키우는 일에 여성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메르켈 총리가 독일방문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메르켈 총리 면담에 이어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독일의 협조를 구하고, 베를린 뮌헨 등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 의원의 독일 방문에는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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