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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李총리 "AI창궐하기 좋은 찬 날씨…방역현장에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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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서…"평창 앞둔 비상상황"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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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좋은 차가운 날씨"라며 "방역현장에 충실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더구나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50여일 앞두고 있어 대단히 비상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총리는 "전북 고창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AI가 발견된 것이 11월17일이었다. 그후 잠복기 21일 간을 넘겨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24일 만에 전남 영암에서 또 고병원성AI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발빠른 판단으로 최종 확진이 나기 전 영암 종오리 농장 반경 3km이내 오리를 모두 예방적 살처분했고, 그 농장으로부터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10개 농장과 사료운반 등으로 영암 오리농장을 출입했던 차량이 다닌 30개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모두 음성판정이 나와 크게 창궐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가 50분간으로 예정돼 있지만 되도록 빨리 끝내고 방역현장에 충실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다"며 "오늘 회의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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