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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동철 "韓中정상회담 공동성명도 못내…주권국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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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낙하산은 착한 낙하산인가"

뉴스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7.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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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조차 내놓지 못한다는 소식"이라며 "한국이 주권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양국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에서 공동성명 불발이 자칫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양국은 사드와 관련된 대화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실무회담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주권침해 논란까지 빚는 중국의 사드 압박과 외교안보 혼란은 결국 청와대의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에 주 원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국민 우려와 불안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외교안보를 아예 포기할 것인가"라며 "안보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과 같다. 청와대는 외교안보 라인의 체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주권국가로서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인사 실패는 정권 실패를 부르고 정권 실패는 국민 실패로 가는 길"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를 보면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낙하산은 착한 낙하산인가"라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하면 적폐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면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적폐를 만들지 않으면 청산할 일도 없다. 문재인 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전면 철회하고 전문성이 검증된 인사를 새로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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