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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인영 "개헌안, 대통령 발의보다 국회 발의…공론화위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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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인영 민주당 의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헌법개정의 핵심 쟁점인 정부형태를 논의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공론화위원회 구성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개헌 논의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랜덤하게(무작위로) 참여하고 심의, 숙의할 수 있는 원탁 토론을 만들자고 야당에 제의한 바 있다"며 "공론화위원회와 비슷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으므로 검토 가능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개헌특위 자문위는 앞서 정부형태를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공론화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자유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과정에서 국민의당과 연대나 공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함께 노력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의원은 대통령 발의 개헌안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국회는 마땅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권은 공론화위를 통해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재개' 권고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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