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구매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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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 더이상 정치마케팅은 삼가고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마무리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구매 협약식'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현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마케팅으로 변질시킬 생각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며 "정치마케팅을 하면 평창올림픽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으로 경제·문화·사회질서 등 국가 전체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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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홍보 점퍼 입는 홍준표 대표 |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 때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문재인 정부가 완성해줬으면 한다"면서 "현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저조한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당 차원의 홍보와 지원도 약속했다.
홍 대표는 강원도가 지역구인 황영철·염동열·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흰색 패딩 점퍼로 갈아입고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입장권을 구매하는 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나라만 93개 나라"라며 "'문화올림픽'·'IT(정보기술) 올림픽'을 목표로 질적으로도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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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평창 올림픽 입장권 구매 협약식 |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은 "올림픽은 두 달 앞, 패럴림픽은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55%, 패럴림픽은 6% 정도로 저조하다"며 "이대로 가면 빈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황영철 국회 동계특위 위원장은 "각국의 참가 문제가 논란이 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도 잘 풀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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