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무역작업반’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는 김정일 산업부 FTA(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영국은 존 알티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앞서 양국은 브렉시트 이후 통상관계 정립을 위해 지난해 말 작업반을 발족하고 2월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진행이 통상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항들을 확인하는 한편, 브렉시트에도 양국 교역에 공백이 없도록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에도 한-영 무역작업반을 통해 한-영간 통상관계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양국은 이미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영 통상관계가 한·유럽연합(EU) FTA 수준을 유지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실제 영국은 EU내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투자국으로, 양국간 교역액은 2016년을 제외하고 한·EU FTA 발효 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영국간 통상관계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