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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 “계란 투척 어리석은 행동”…“박지원 의연한 모습 위로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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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5)가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중 자신의 지지자가 같은 당 박지원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것을 두고 11일 “자신이 미워하는 모습에 항의하기 위해 미워하는 정치수단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박 의원에겐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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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를 지지한다는 분의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어제 해프닝으로 당황하셨을 박 전 대표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떤 형태의 폭력적 의사 표현에도 반대한다. 최소한 진정으로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전날 오후에도 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평화마라톤대회 개회식에서 한 여성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 박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여성은 광주 안철수연대 팬클럽 회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출발 버튼을 누르는 대열에 서 있는 순간 한 여성분이 달걀을 제 얼굴에 투척하였으나 저는 아무런 상처도 없고 달걀을 닦아내고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며 “차라리 제가 당한 게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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