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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시민 지지 있다면 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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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서울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장 직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선택은 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출마설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전에서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 않나.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페이스메이커도 필요하고 순수한 참여 정신도 중요하다”며 “꽃길만 선택하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저 자신은 깨지고 상처가 날지라도 자갈밭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이기고 지는 문제는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라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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