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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리얼미터]각세운 유승민 효과?..바른정당, 10주만에 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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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주차 주간집계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지원 `반대`

민주당, 4주만에 40%대로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최저임금 지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바른정당 지지율이 10주만에 6%대로 올라섰다.

국민의당 역시 6%로 상승했지만,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제보의혹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나란히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2.9%포인트 하락한 49.1%로 4주만에 40%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주중집계(월~수, 4~6일)에서 48.6%로 내렸고, 내년도 예산안 통과 이튿날인 7일(목) 일간집계에서는 51.3%로 올랐다. 지난 5일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 이후 관련 논란이 이어졌던 8일(금)에는 49.9%로 다시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40대 이하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이탈한 자유한국당은 0.2%포인트 오른 17.8%를 기록하며 전주와 비슷한 횡보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주중집계(월~수, 4~6일)에서 18.3%로 올랐고, 내년도 예산안 통과 이튿날인 7일(목) 일간집계에서는 16.2%로 내렸다가, 8일(금)에는 17.1%로 다시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5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과 서울, 20대, 보수층(-4.3%p, 46.3%→42.0%)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당과 민주당에 대한 정책적 차별성을 강화하며 언론보도가 늘어났던 바른정당은 1.1%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3주차(6.4%)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선 것이다.

바른정당은 주중집계(월~수, 4~6일)에서 6.0%로 상승했고, 7일(목)에는 6.2%로 오른 데 이어, 8일(금)에는 6.9%까지 상승하며 7%에 근접했다. 주간으로는 경기·인천과 PK, TK,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8일) 박주원 의원의 ‘DJ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이 확산되며 내홍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국민의당은 1.4%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다만 국민의당은 지난주 금요일(8일) ‘DJ 비자금 의혹 제보’ 후폭풍, 그리고 일요일(10일) 발생한 호남에서의 계란 투척 소동이 반영되지는 않아 향후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

국민의당은 주중집계(월~수, 4~6일)에서 5.8%로 상승했고, 내년도 예산안 통과 이튿날인 7일(목)에도 6.6%로 올랐다가, 박주원 의원의 ‘DJ 비자금 의혹 제보’ 후폭풍이 거세게 확산됐던 8일(금)에는 6.3%로 내렸다. 주간으로는 충청권과 TK, PK, 경기·인천, 3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4.3%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포인트 상승한 14.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17년 12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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