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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수원시,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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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공유 수원' 홈페이지 화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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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수원시는 시가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이 문을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공유 수원은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공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수원시가 펼치고 있는 공유경제 사업은 19개에 이른다.

◇ 공구, 장난감, 휠체어 등 물품 공유

물품 공유는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등 9개 사업이 운영된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와 인계·금곡·서둔·파장·세류2·정자2·매탄2·3동 주민센터에는 가정용 공구를 대여해주는 '공구 도서관'이 있다.

갖가지 공구를 저렴한(500~2000원) 대여료만 받고 빌려준다. 망치, 톱부터 소형 절단기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공구는 거의 다 비치돼 있다. 각 공구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공구를 공유 수원 홈페이에서 확인하고, 대여 예약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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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장난감 대여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30일 현재 381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1일 평균 30여명이 이용하는 등 영유아를 둔 많은 부모들이 장난감 대여점을 찾고 있다.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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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1만원을 내고 1년 동안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은 조원점·정자점·권선점 등 9곳이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만 5세 이하 자녀(장애아동은 만 12세 이하)를 둔 수원시민은 누구나 회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한부모·다문화·장애인 가정 등은 회비가 면제된다.

재활 의료장비(휠체어)·공영자전거·사무기기 등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4개 보건소에서 휠체어를 무료로 빌릴 수 있고, 공유수원 플랫폼에서 대여 예약을 할 수 있다. 사무기기는 각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 공간, 지식재능도 공유

공간 공유는 공공시설,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이 있다. 시청, 구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시설 95개소 190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되고, 당수동·천천동 시민농장과 물향기공원·두레뜰공원 등 4개 공원의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개소)에 반납하는 것이다. 지식재능 공유로는 사진 공유, 무료법률상담, 공공 와이파이 등이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과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있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수원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공유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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