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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롯데지주 목표가 상향조정…산정시 주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 - 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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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롯데지주(004990)에 대한 목표주가를 11일 상향조정했다. 목표가 산정시 값으로 들어가는 주식수가 줄어든 결과다. 목표가는 기존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높아졌다.

최남곤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투자 주식 평가액 합산액은 할인율 30%를 적용해 4조원, 상표권 가치는 9000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여기에 기존에 고려하지 않았던 자사주를 주식 수 산정시 제외하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연구원은 현재 주식에 대한 할인율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장 후 6개월 내 오버행(대량매각) 이슈가 해소되면 상표권 수취와 주요 자회사 상장(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빠른 시일 내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자회사를 정리하고 IPO 등의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신동빈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하며 확보한 자금으로 롯데지주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지주사 전환 이후 신 부회장은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관련해서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 부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의 기업 가치 상승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판단된다”며 “물론 신 부회장에 대한 실형이 선고되면 차질이 생길 수 있지만 궁극적인 방향성 훼손은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롯데지주의 기업 가치 증가는 자회사의 배당 증대와 상표권 수취, 핵심 자회사 IPO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유입된 현금을 통해 적극적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선다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축소되며 기업가치 증대 효과를 누리게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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