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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남구, 겨울철 위기가구에 '따뜻한 복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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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청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강남구는 겨울철 저소득층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해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내년 2월 19일까지 겨울철 난방비·생활비 등을 걱정하는 취약계층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후원 성금을 지원한다.

수요조사 등을 통해서는 저소득층 3천819가구에 쌀과 김치 등 월동식품을 제공한 데 이어 2천957가구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5월까지 저소득층이 난방비 걱정 없는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6천387명에게 '에너지바우처'와 월동대책비를 지원한다.

구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보일러를 점검해주고 단열재 시공 등을 하는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온열기, 난방텐트, 전기요 등 난방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파 때 무료급식을 확대하는 등 취약 어르신 1천598명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성장기 결식 우려 아동에게 방학 중 꿈나무카드 이용 음식점을 안내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회관계 네트워크와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광우 복지정책과장은 "강남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7천604가구, 1만1천369명으로 서울시 25개 구 중 8위에 해당할 정도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복지 행정수요가 많다"며 "겨울철 저소득층 종합대책을 통해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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