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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내년 조선업 회복세…유럽 크루즈·요트시장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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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 가이드' 발간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면 크루즈와 요트 등 레저 선박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유럽 수입시장 현황, 주요 기업의 구매 동향, 인증 취득, 벤더(판매업체) 등록 방법을 담은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이드를 통해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발주량이 늘어 내년이 관련 산업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선박주문량은 전 세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는 덴마크, 그리스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며 레저 선박용·친환경 기자재 수출 전망이 밝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가이드는 "최근 유럽 내 조선소들은 대형 화물선보다는 크루즈, 슈퍼요트 등 레저용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호황을 맞은 크루즈의 경우 동급 일반 화물선 대비 투입되는 기자재 양이 약 20배 많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와 오염물질 저감장치 등이, 장기적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용 기자재의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내년 조선해양산업의 회복세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정책․규제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규 수요와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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