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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릭 e종목]"여행업, 내년 이익성장 저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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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여행업에 대해 내년 여행업체들의 이익성장이 저해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난 8일 각각 내년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공지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존 8334억원과 579억원에서 6853억원 및 402억원으로 수정했다. 내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13억원, 758억원으로 제시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제시한 실적 전망은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 대비 100억원 가량 높은데 이는 면세점 추정 실적 차이에서 기인한다"며 "당사는 올해 2018년 면세점 적자를 187억원으로 전망했으나 하나투어의 면세점 적자는 100억원 미만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내년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 대한 전망을 각각 3430억원, 419억원, 349억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두 업체 모두 전망치 대비 다소 공격적인 실적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저가항공사와 외항사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항공료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패키지사업은 공급량보다 가격에 민감해 항공료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은 올해 역기저 효과와 함께 내년 여행업체들의 이익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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