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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거제시,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14번째 매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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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거제시가 14년째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해금강 휴양시설지구에 대해 매각을 시도한다.

거제시는 오는 14일 입찰을 통해 남부면 갈곶리 일원 22필지 3만4795㎡ 규모의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를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매각 예정 가격은 155억4605만7500원이며 전기·통신시설과 상·하수도시설 등 부대시설을 묶어 일괄 매각한다.

허용 용도는 관광 사업(호텔·펜션·콘도미니엄 등 숙박 시설) 또는 교육·연구 시설(연수원)이다.

현재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으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으면 건폐율 60%, 용적률 200%, 10층(40m 이하) 규모의 건축물 건립이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 한 업체와 해금강 관광휴양지 조성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어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업체 측이 아니더라도 최고가격으로 입찰하면 낙찰받을 수 있다"며 "올해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매각 여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는 남해안관광벨트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포함 129억원을 들여 2004년 조성, 이듬해 7월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일괄 매각에 따른 부담 등으로 매년 무산됐다.

yong475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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