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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신세계,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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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에 육박하는 규모

-생산 유발 효과 1조원, 고용 효과 1만7000명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신세계그룹이 경남 창원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짓는다.

신세계그룹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263 일대에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스타필드를 건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육군 39사단 부지였던 약 3만4000㎡ 규모의 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부지 매입 이후 스타필드 창원 개발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건축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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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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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창원은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연면적 36만5000㎡)에 육박하는 크기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창원의 생산 유발 효과는 1조원, 고용 효과는 1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양한 쇼핑, 체험을 통해 창원시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쇼핑테마파크로 조성해 경상권의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인 창원은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상권을 보유한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스타필드 건립설이 나오자 지역사회는 찬성과 반대로 양분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정치권 일부는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반면 스타필드 입점에 찬성하는 일부 시민들은 ‘스타필드 지지자 모임’을 결성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현재 경기도 안성, 인천 청라 등에서도 잇따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필드는 기존 쇼핑몰과 달리 레저, 엔터테인먼트, 맛집 등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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