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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팔 갈등 고조…서안지구서 칼부림 이스라엘 경비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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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보안검색 중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경비요원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안지구의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24)이 보안 검색 과정에서 이스라엘 경비요원을 칼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상체를 다친 이스라엘 경비요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직 위중한 상태지만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며 서로 제 땅이라고 주장하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예루살렘은 국제법상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곳이다.

트럼프의 선언에 유엔 등 국제사회가 반발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3차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를 촉구했다. 지난 8일 가자지구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 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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