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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교육부, 아프리카 5개국에 직업기술교육 시스템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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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등에 정책수립·교육과정 개발 등 지원

뉴스1

지난해 9월 14~17일 열린 제1회 나미비아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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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이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에 직업기술교육 시스템을 전수한다.

교육부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지원사업(BEARⅡ 프로젝트) 공식 착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베어 프로젝트는 유네스코 요청으로 아프리카에 직업기술교육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말라위, 잠비아, 나미비아,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등 5개국에 현지 실정에 맞는 직업교육정책 수립과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등을 지원했다.

한국의 지원을 받은 나미비아는 2015년 제43회 브라질 세계기능경기대회에 첫 출전하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말라위에는 후속사업으로 농식품가공 분야 전공교과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시작되는 2단계 베어 프로젝트는 동아프리카 5개국이 지원 대상이다. 환경기술(케냐) 수확 후 관리 및 농가공(우간다) 기업식농업과 벤처산업(탄자니아) 농가공(에티오피아) 섬유(마다가스타르) 등 국가마다 중점분야를 선정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4년간 국가별 선정분야를 중심으로 중·고등교육기관 대상 교육과정 개설과 교과서 개발, 관계자 초청 연수, 현지 워크숍, 기능경기대회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념행사에는 2단계 사업 지원을 받는 아프리카 5개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13~14일에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등 국내 교육현장과 산업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직업교육 시스템이 세계 무대에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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