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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외국인 11월 상장주식 1조8590억 순매수…2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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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11월 2조원에 가까운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월 순매수로 전환된 후, 2개월 연속 순매수가 이어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634조9000억원(시가총액의 33.1%), 상장채권 99조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0%) 등 총 734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11월 중 코스피에서 1조60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000억원 규모 등 상장주식 1조8590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 순매수로 전환된 후, 11월에도 순매수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조1000억원, 미국이 9000억원, 유럽이 4000억원, 아시아가 2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1조원, 미국이 9000억원, 노르웨이가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몰타는 4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는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은 11월 말 264조6000억원의 주식을 보유, 외국인 전체 보유 규모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48조3000억원(7.6%), 룩셈부르크 41조1000억원(6.5%) 등 유럽이 총 178조7000억원으로 28.1%, 싱가포르 32조9000억원(5.3%), 일본 14조6000억원(2.3%) 등 아시아가 77조8000억원으로 12.3%, 중동이 27조1000억원으로 4.3% 순이었다.

또 외국인은 11월 중 상장채권 1조5610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 보유규모가 99조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0%)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0.9조원), 아시아(△0.4조원), 중동(△0.2조원)이 순매도 하였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41조원(전체의 41.2%), 유럽 31조6000억원(31.7%), 미주 11조4000억원(11.4%) 순이었다.

통안채(0.9조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보유잔고는 국채 78조8000억원(전체의 79.1%), 통안채 20조원(20.1%)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의 경우 외국인 보유주식의 가격하락으로 보유금액 및 비중이 감소했다"면서 "채권은 순매도 및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보유잔고 100조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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