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문 대통령 '잘하고 있다' 76.8%…'국민과의 소통' 뛰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달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7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전국 성인 1천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보다 4.1%포인트 하락한 76.8%로 집계됐습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포인트 상승한 19.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89.1%), 30대(86.7%), 40대(83.7%)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1.4%)와 서울(82.2%) 등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념성향별 지지도는 진보층 90.5%, 중도층82.2%, 보수층 55.4% 등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한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31.0%),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19.7%),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13.7%) 등을 꼽았습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보다 3.6%포인트 떨어졌지만 48.3%로 여전히 1위를 달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상승한 11.4%,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6.6%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바른정당은 0.1%포인트 오른 5.0%로 조사됐고, 국민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4.6%로 최하위에 자리했습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27.6%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 유지'를 택했으며, '이원집정부제' 답변이 15.1%로 조사됐다. '의원내각제'를 택한 응답자는 8.2%로 가장 적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전쟁위협 정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70.1%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28.6%가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답변이 52.9%로 가장 많았고, '군사적 행동 등 강경 대응을 해야 한다'(24.7%), '대북지원을 통한 관계개선을 해야 한다'(20.6%) 순으로 응답이 나왔습니다.

술에 취해 변별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하면 형을 줄여주는 '음주감형제도'와 관련해서는 85.0%가 '음주감형제도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3.8%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규정 가운데 농축수산물 선물의 상한선을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개정 찬성'(54.0%) 의견이 '개정 반대'(41.2%)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