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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安, 박지원 계란 세례에 "의견 달라도 있어선 안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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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대중 사진 앞 안철수·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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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맞은 박지원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박지원 전 대표가 자신의 팬클럽 여성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맞은데 대해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 서석홀에서 열린 '연대-통합 혁신을 위한 토론회, 안철수 대표에게 듣는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일대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마라톤대회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가 60대 여성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맞았다. 이 여성은 계란을 던진 후 박 전 대표에게 다가와 "영혼과 양심까지 팔았느냐"며 "나는 한때 박지원씨를 존경했다. 최근 너무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논란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문제도 거론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여러 집회들이 있는 가운데 서로 의견이 다르다해서 본인의 주장 이외에 고함을 지른다던지 다른 분 의견표명을 막는다던지,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행동들 모두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라는게 무엇인가.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민주주의 아닌가"라며 "그런 일들이 앞으로 적어도 국민의당 내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광주 처음으로 직접 파악해본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람들마다 처해있는 상황,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며 "당 대표로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명심해 듣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지 해결책을 찾는 것이 제 일이다.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 듣고 파악한 다음 다시 전반적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해야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날 토론회 이전 진행된 지방의원 간담회에서 통합과 관련해 '빠른 결론을 바란다'는 의견이 나온 것과 박 전 대표가 계란 셰례를 맞은 점, 토론회 이전 반대 측의 항의집회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향후 통합 로드맵에 관해 묻자 "현장에서 처음으로 결론이 빨리 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다. 그 내용도 참고해서 의견들을 모아보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호남 중진 의원 등 통합 반대파들의 토론회 불참 등 설득 작업이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최근 DJ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박주원 최고위원에 관해서는 "우리 당에 합류하기 훨씬 이전 일이었고 당에서는 나름 신속하게 조치를 했다"며 "이런 부분이 향후 우리당 진로에 장애되는 일은 없길 바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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