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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성태, “친서민 노동자 정책으로 외연확장해야” 원내대표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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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김성태 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함진규 의원이 “가진 자, 대기업이 아니라 친서민, 노동자를 위한 정책으로 우리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과 함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동건설노동자 출신 노동운동가 김성태, 땅 한 평 가지지 못한 소작농의 아들 함진규, 오늘 우리는 정통보수야당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등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득권정당, 금수저정당, 웰빙정당, 패권정당 다 버리고, 선도적인 개혁과 자기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구태와 관성, 계파주의를 모두 버리고, 오직 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진정한 야당,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지금 우리의 처한 현실이 결코 녹녹치 않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에 짓밟히고 난도질당해도, 앞으로는 웃는 얼굴로 마주하면서도 뒤로는 정치보복의 섬뜩한 칼날을 들이대도, 오로지 인기에만 혈안이 된 포퓰리즘 정권이 나라곳간을 거덜 내고 혹세무민해도, 선뜻 맞서 싸우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싸워야 할 상황이 왔지만 현실인식은 치열하지 못하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조차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두 의원은 “강고한 대여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 보복정치, 포퓰리즘, 홍위병 정치, 대통령 정치 막아내고 수권야당, 승리하는 야당, 전투적으로 당당한 야당,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의 투쟁이 저지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아는 야당, 투쟁력과 전략을 갖춘 야당, 투쟁으로 하나 되는 자유한국당, 김성태와 함진규가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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