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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희정, 사실상 충남지사 불출마…중앙정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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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단체장을 불러 내년에도 지방선거에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자리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참했습니다.
사실상 선거 불출마와 함께 중앙정치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그제부터 이틀 동안 당 소속 지자체장들을 불러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6명의 광역지자체장이 모두 참석했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만 불참했습니다.

안 지사는 어제 오후로 예정됐던 평가 자리에 불참하고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대리인으로 보냈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 경선과정에 점수로 반영되는 만큼, 안 지사가 충남지사에 불출마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일정이 맞지 않아 불참한 것이라며 이를 두고 지방선거 불출마라고 단정 짓는 것은 확대해석이라고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대권을 노리는 안 지사가 도지사보다는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중앙정치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지난 9월)
- "아직은 도지사로서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 내년에 지방자치선거 준비하는 분들께도 제 입장을 얘기해야 할 시점이…."

안 지사의 앞으로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안 지사는 내년 1월쯤 명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방민성 VJ
영상취재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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