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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홍준표 "검찰의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특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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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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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검찰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에 불응하고, 그 대신 특활비 수사를 위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 대표는 감기몸살로 이날 의원총회에 불참하는 대신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김태흠 최고위원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홍 대표는 "검찰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특활비 문제를 표적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관련 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반드시 특검을 통해 검찰의 특활비 법무부 상납 사건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력기관의 특활비 불법사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에 한국당 의원 11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특히 홍 대표는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며 "특검법이 시행될 때 특검에 의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최경환 의원은 물론, 앞으로 특활비 문제와 연루되는 누구라도 검찰 수사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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