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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총탄 1100발 넘게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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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라스베이거스 총기범이 사용한 범프 스탁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당시 총격범 스티븐 패독(64·사망)이 무려 1100발이 넘는 총알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스베이거스 클라크카운티의 조 롬바르도 보안관은 2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LVPJ)과의 인터뷰에서 패독이 범행 당시 1100발이 넘는 총탄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패독은 전달 1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의 32층 객실에서 길 반대편 공연장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58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

패독은 범행 직후 경찰이 객실에 진입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패덕이 머물던 방 안에서는 그의 시신과 총기 수십정, 사용하지 않은 탄약 4000여 발이 발견됐다.

패독은 총기자동화 부품인 '범프 스톡'을 이용해 반자동 소총을 자동화기로 개조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최대 1분에 400~800발을 쏠 수 있다. 이로 인해 10분 가량의 짧은 범행 시간 동안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다.

롬바르도 보안관은 패덕의 방에 총기 외에도 여러 종류의 무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무기의 구체적인 종류나 개수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패독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패독의 여자친구 메릴루 댄리 등을 심문했지만 수사 진척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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