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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마트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내년 사우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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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유통기업과 계약 체결…내년 주요 도시 2곳 등 매장 6개 개장 계획]

머니투데이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전경/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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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가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문점 사업모델로 시장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유통그룹인 파와츠 알호카이르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센텐스를 현지 주요 쇼핑몰에 입점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마트 전문점의 첫 해외진출이다. 양사는 당초 이마트의 화장품 편집숍인 '슈가컵'을 사우디아라비아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피와츠 알호카이르 측이 한국 매장 실사 결과 센텐츠의 가격 경쟁력과 상품 콘셉트가 사우디 시장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사업 내용을 변경했다.

이마트는 이르면 내년 3월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와 제다 등 주요 도시 2곳에 매장을 열고 1년간 최대 6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와츠 알호카이르 그룹은 사우디 전역에 21개 쇼핑몰을 운영중이며 자라, 갭 등 116개에 달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센텐스는 지난해 7월 용인 죽전에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총 18개점을 선보였다. 이주호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중동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이번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이마트 전체 매장 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PL) 상품, 전문점 등 다양한 사업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유 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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