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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박용만 "역대 정부 풀지 못한 숙제 밀려, 국회도 대안마련에 동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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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양일간 국회 방문…경제현안 제언집 전달

뉴스1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23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하고 있다.(대한상의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역대 정부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밀려 있다. 현실적 대안이 나오려면 국회 논의와 법제화가 필수이기 때문에 입법과정에 반영해 달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국회를 찾은 이유다. 박 회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전원에게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6일 박 회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팀에게 공개서한과 함께 제언집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최근 우리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갈 길이 숨이 찰 정도로 멀다는 생각"이라며 "취준생부터 비정규직 노동자, 경영인까지 기업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분석을 책자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이해관계의 벽에 막힌 과제들을 넘어 이번 만큼은 실현가능한 대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제언집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검증해 Δ경기하방 리스크 Δ산업의 미래 Δ고용노동부문 선진화 Δ기업의 사회공공성 강화 등 4개 부문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를테면 "3% 성장 나오려면 불확실성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늙은 기업의 연명 대신 잠재력 높은 어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이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구시대적인 노동시장 보호막을 걷어내자", "시장자율성과 사회공공성 간 저울의 균형이 필요하다" 등 의견과 이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한편 박 회장이 국회를 직접 찾은 것으로 올 들어서만 4번째다. 올 3월에는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을 대선후보에게 전달했고 이어 6월과 8월에는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경제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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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23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하고 있다.(대한상의 제공) © News1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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