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한-우즈벡, 경제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왼쪽 여섯번째),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왼쪽 두 번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왼쪽 세번째), 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 네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제계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 개회사를 통해 “환율과 조세개편, 공공서비스 개선 등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과감한 개혁들이 한국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협력의 기회와 관계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신북방 정책은 양국협력을 키울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이 지리적인 연결고리가 되는 ‘신실크로드 개발사업’도 좋은 협력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우즈벡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섰고,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손경식 CJ 회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등 대중소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소딕 사포에브 국회부의장, 쿠트카로프 잠시드 안바로비치 경제부총리, 아짐 아흐메드 호자예프 국가투자위원장, 엘료르 가니예프 대외경제무역부 장관,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기업인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교역, 투자,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며 “그간 쌓아온 양국간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과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6개월 전 새 정부의 초대 부총리로 복귀해 그동안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자주 카운터파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쿠츠카로프 부총리와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만날 때마다 격의없는 대화를 하면서 양국간의 경제 현안을 논의했고, 개인적으로도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쌓았다"며 "쿠츠카로프 부총리는 나와 만날 때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가발전에 대한 열정과 한국에 대한 애정과 강력한 협력 의지를 전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아침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했다"며 "경제부총리가 공항에서 국빈을 영접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