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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KT, 움직이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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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KT]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기 '기가지니'를 출시한 KT가 단말기 다양화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기반의 '기가지니 LTE'를 비롯해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활용성을 높인 '기가지니 버디',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3종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기가지니 LTE는 이날 공식 출시됐으며, 기가지니 버디와 키즈워치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기가지니 LTE 출시 가격은 26만4000원이다. 다만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실 구매가는 5만9000원~9만8000원 수준이다.

우선 기가지니 LTE는 국내 유일한 LTE 기반 AI 스피커다.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x7x17㎝)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야외에서 다른 스마트 기기를 위한 와이파이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배터리용량은 국내 출시된 AI 스피커 중 가장 큰 4100mAh로 오디오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8시간이다.

기가지니 LTE 사용자는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해야 한다. 요금제는 독자 요금제와 기존 모바일 회선과 데이터를 나눠쓰는 요금제 2가지 유형이 있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용 케이스와 지니뮤직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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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 LTE 대상 데이터 요금제 [표 제공 : KT]


이 외에 내년 1월 중 출시 예정인 기가지니 버디는 소형기기다. 크기는 기가지니 LTE의 절반 수준(8.5ⅹ8.5ⅹ6.6㎝)에 불과하다.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 기반 정보검색과 지능형 대화를 지원한다.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등의 기능도 갖췄다. KT는 안전을 위한 상황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 등의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기가지니 사용자 5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는 40만명에 달한다. 기가지니는 10개월 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지능형 대화가 가능해져 사용자와 이전의 대화를 기억하고, 대명사를 해석해 답을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KT는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를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형 AI 이용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KT 임헌문 Mass총괄사장은 "기가지니는 KT가 추구하는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며 "기가지니 LTE와 같은 후속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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