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농기계 1위 로볼과 합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최대 농기계 시장 확보 및 공장 신설 효과 누려]

머니투데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왼쪽 네 번째)과 왕꾸에이민 로볼동력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 22일 중국 톈진에 위치한 로볼 엔진공장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b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농기계 업체 로볼(Lovol)과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 기술 및 양산 노하우와 로볼의 생산설비 및 현지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양사가 50대50 공동 출자해 설립한다. 내년 초 중국에 ‘로볼두산(천진로볼두산엔진유한공사)’이라는 사명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로볼은 중국 산둥성에 본사를 둔 회사로 2015년 기준 연간 12만 대의 농기계를 판매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볼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을 중국 배기규제에 맞게 현지화해 로볼이 제조하는 농기계에 우선 공급한다. 향후 발전기 및 건설기계 엔진시장 진입과 함께 중국 배기규제 수준과 유사한 신흥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엔진 수요처를 확보하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에도 G2엔진 공장을 신설하는 효과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신흥시장에서 엔진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준 기자 standar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